육군 제50보병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4일 경북 문경사격장에서 개토식을 열고 올해 첫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발굴지역 일대를 탐문하고 지역 주민들의 증언을 수집하는 한편, 전사(戰史)를 분석해 오는 5월 10일까지 5주 동안 틀모산·오정산 일대에서 유해 발굴작업을 벌인다. 대상 부지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고자 국군 1사단과 6사단이 전차를 앞세워 남하하던 북한군의 파상공세를 혈투 끝에 막아낸 '문경-함창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오는 29일부터는 칠곡 용수리와 영천 금대리, 의성 거매리 등에서도 차례로 유해발굴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제50보병사단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2천450여 구의 유해와 2만8천여 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김영식 50사단 문경대대장은 "문경에 남은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찾는 날까지 유해발굴사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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