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로이킴 리스크에 휘청이는 남양유업·장수막걸리…불매운동까지?

입력 2019-04-03 17:00:20

2일 MBC
2일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보도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황하나·로이킴 등 대기업 자제들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사건에 연루되면서 관련 대기업인 남양유업과 장수막걸리까지 휘청이는 모습이다.

2일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황하나 씨와 지인의 대화 녹취록도 공개하며 수사 당국의 봐주기 의혹도 제기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황하나 씨는 "중앙지검 부장검사? 우리 삼촌이랑 우리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개베프'(매우 친한 관계를 의미)야"고 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단톡방'에 있던 가수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이킴 측은 "현재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이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자료를 냈다.

로이킴은 장수막걸리를 제작하는 막걸리 제조업체 서울탁주제조협회(서울탁주) 김홍택 회장의 아들이다.

대기업 자제들의 도를 넘은 행위에 네티즌들은 해당 기업에 대한 불매 의사까지 내비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수막걸리 이제 안 먹는다. 퉤퉤" "남양유업은 점점 더 이미지가 나빠진다"며 성토하고 있다.

로이킴. 매일신문DB
로이킴.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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