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방장관·차관 등 5명 해임…좌익반군 시신유기 자백 공개 안해
1970년대 우루과이 군부독재 집권 당시 자행된 인권범죄를 은폐했다는 이유로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군 수뇌부 인사들이 무더기로 경질됐다.
2일(현지시간) 일간 엘 오브세르바도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바레 바스케스 대통령은 전날 호르헤 메넨데스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다니엘 몬티엘 국방부 차관, 호세 곤살레스 육군 참모총장, 장성 2명을 해임했다. 해임 이유는 이들이 1973년 좌익반군의 실종 사건에 대한 정보를 은폐해서다.
해임된 곤살레스 참모총장과 장성 2명은 우루과이 군사 독재 시절 반체제 인사들을 상대로 자행된 인권탄압의 핵심 인물인 호세 가바소가 좌익 반군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한 정보 등을 군사 법정에서 사법부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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