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

감독: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재커리 레비, 애셔 앤젤, 마크 스트롱
DC의 야심작이다. 이제까지 히어로들과 달리 사춘기 철부지 영웅이다. 열다섯 소년 빌리 뱃슨(애셔 엔젤)은 세 살 때 엄마와 헤어진다. 우연히 탄 지하철을 통해 신비로운 세계에 이끌려 간다. 그곳에서 후계자를 찾던 마법사를 만나고 슈퍼히어로 샤잠(제커리 레비)으로 다시 태어난다. '샤잠!'이라고 주문을 외치면 슈퍼히어로로 변한다. 그는 이후 7가지 대죄(분노·질투·식탐·색욕·나태·교만·탐욕)를 품은 시바나 박사(마크 스트롱)와 맞서게 된다. 샤잠(Shazam)은 여러 신들의 힘을 모아놓은 히어로다. 지혜의 솔로몬(S), 힘의 헤라클레스(H), 체력의 아틀라스(A), 권위의 제우스(Z), 용기의 아킬레스(A), 스피드의 머큐리(M). 강력한 슈퍼파워를 지닌 거구인데 마음은 10대 소년이다. 외형 자체도 우스꽝스럽다. 가슴 한가운데 노란 번개가 박힌 빨간색 쫄쫄이에 순백색 망토를 장착했다. 히어로 중에서 생소할지 모르지만 배트맨보다 출판이 6개월 정도 빠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 132분. 12세 이상 관람가
◆로망

감독:이창근
출연:이순재, 정영숙, 조한철
매일 라디오를 듣는 택시 운전기사 남봉(이순재)과 매자(정영숙)는 결혼 45년차 노부부다. 박사 출신 백수 아들 진수(조한철), 학원강사로 일하는 며느리 정희(배해선), 손녀 은지(이예원)와 한 집에서 살아간다. 어느 날 매자에게 갑자기 치매가 찾아온다. 설상가상으로 남봉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두 사람의 현재 기억은 잊혀져 가고, 과거의 기억이 선명해진다. 그 속에서 묻어뒀던 슬픔과 잊고 지냈던 자신들의 로망이 서서히 드러난다. 치매를 소재로 한 노부부의 이야기. 이제까지 둘 중 한쪽만 치매를 겪지만, 이 영화는 둘 다 치매에 걸린다는 것이 다르다. 이순재와 정영숙은 20대 연인에서부터 70대 부부의 모습을 구현했다. 두 사람의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연기력이 진지하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부부의 사랑을 일깨워주며 노년의 부부의 아릿한 로맨스로 감동을 전한다. 112분. 전체관람가
◆나의 작은 시인에게

감독:사라 콜란겔로
출연:매기 질렌할, 파커 세박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리사(매기 질렌할)는 따분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시를 통해 예술적 욕망을 충족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재능이 따라주지 않는다. 우연히 학생 중 다섯 살 지미가 시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아이의 시를 자신의 시 수업에서 발표하게 한다. 시를 사랑하는 평범한 유치원 교사가 다섯 살 천재시인을 만나면서 잔잔했던 일상이 흔들리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은 작품이다. 여성 감독 사라 콜란겔로는 "충족되지 않은 열망을 가진 한 여성에 관한 심리 스릴러"라고 했다. 제자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다는 멘토로서의 마음과 천재적 재능에 대한 질투가 어지럽게 뒤섞이고, 결국 점점 더 위험한 생각으로 빠져 들어간다. 칸영화제 공식초청작인 나다브 라피드 감독의 원작 영화 '시인 요아브'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제34회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97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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