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개통 이후로도 예산 등 문제로 미개통 구간 표류
개통 시 인근 주요 도로 평균 통행속도 29㎞/h ↑↑
18년 동안 미개통 상태였던 대구 달서구 조암로 일부 구간인 조암네거리~월배차량기지 구간 도로가 드디어 연결된다. 대구시는 3일 조암로 미개통구간 도로 조성공사를 준공하고 개통식을 연다고 밝혔다.
조암로는 월성네거리에서 월배차량기지까지 2㎞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계획됐다. 월성~조암네거리 1천240m 구간은 지난 2001년 완공됐지만, 나머지 조암네거리~월배차량기지 760m 구간은 예산과 타당성 등의 문제로 오랫동안 표류해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인근 월배지구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일대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인근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유천하이패스IC까지 신설되면서 출·퇴근 시간이면 심각한 정체 현상이 가중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대구시는 시비 412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부터 미개통구간 조성공사를 시작해 3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는 조암로 미개통구간을 연결하면 월배신도시 차량의 우회 거리가 1.6㎞에서 800m로 줄어들고, 하루 2만여대의 교통량이 분산돼 조암남로·월암로·진천로 등 인근 주요 도로의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3㎞에서 32㎞까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월배지구 주요 간선도로인 조암로 완전개통으로 일대 교통난 해소는 물론, 인근 중심상업지역의 중추 역할을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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