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유세' 경남 FC 상벌위...곧 징계 발표

입력 2019-04-02 13:56:1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명이 적힌 붉은 점퍼를 입고 지난 30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때 경기장 내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 경기장 안으로까지 들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명이 적힌 붉은 점퍼를 입고 지난 30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때 경기장 내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 경기장 안으로까지 들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일행이 기호와 정당명, 후보자 이름이 적힌 점퍼를 입고 축구장에 들어와 선거 유세를 한, 이른바 '축구장 선거 유세'로 경남FC 구단이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상벌위는 3시간가량 진행됐다 잠시 정회했고, 오후 2시 반 이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프로연맹 경기위원회는 지난 주말 경남 홈구장에서 발생한 자유한국당의 선거 유세와 관련해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며 경남 FC 구단에 징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이에 대해 구단은 경기 시작 30분 전 황 대표 측에서 입장 규정을 물어와, "입장권을 끊어야 하고, 선거 캠페인 관련 옷을 입으면 안 된다"며 경기장 경호 실장이 설명을 다 해줬다고 소명했다.

징계 수위는 경고에서부터 최고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까지 나올 수 있어 K리그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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