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가입처 대폭 확대…치맥페스티발, 서문시장 축제 등 주요 행사에서도 홍보키로
대구시가 소상공인 간편결제시스템인 '제로페이'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정부가 주도하는 제로페이는 O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결제 과정에서 중간 단계를 최소화해 소상공인에게 0%대 결제수수료를 적용한다. 제로페이에 가입한 가맹점의 결제수수료는 연 매출액 기준 8억원 이하는 0%, 8~12억원 0.3%, 12억원 초과는 0.5%가 적용된다.
소비자는 제로페이에 참여하는 은행 20곳과 간편결제 사업자 7곳의 앱 중 평소 사용하는 앱으로 결제하면 된다. 가맹점 이용금액의 40%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제로페이의 전국 확산에 발맞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대구신용보증재단 소기업·소상공인 성공지원센터를 통해 가맹점 모집 신청을 관리하고, 소상공인들 대상으로 제도 안내 및 홍보를 지원한다.
가맹점 접수처도 기존의 제로페이 홈페이지나 대구경북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우체국 등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 DGB대구은행, NH농협은행 각 지점으로 확대했다.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이용하면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과 서문시장 글로벌 대축제 등 지역 내 주요 행사와 축제에서 홍보 이벤트를 열고 결제사업자별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제로페이 활성화로 소상공인들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