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은 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난 홍콩 배우 故 장국영의 16주기다. 16년이 흘러도 여전히 그리운 얼굴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장국영은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향년 47세. 특히 장국영이 사망한 날짜는 만우절이기도 해 소식이 전해진 날 많은 이들은 이를 장난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후 장국영의 죽음이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진 후 홍콩과 중화권을 비롯한 세계의 팬들이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1956년 홍콩에서 태어난 장국영은 1977년 한 가요제에서 2위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연예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가수로 성공한 후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과 1987년 정소동 감독의 '천녀유혼'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이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아비정전' 등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패왕별희'가 제 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그 또한 세계인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장국영의 16주기를 맞아 케이블 영화채널인 채널CGV에서는 이날 오전 장국영의 출연작 '성월동화'를 방송하는 등 추모의 뜻을 전했다. 또 장국영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천녀유혼' 시리즈도 재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롯데컬처웍스의 동영상 플랫폼(OTT) 씨츄에서는 장국영의 기일을 맞아 출연작들의 할인전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 홍콩을 비롯한 각지에 자리하고 있는 장국영의 팬들도 추모 행사를 통해 장국영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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