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도 '김정은 서신'을 표방해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잇따라 발견됐다.
1일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경북대 북문 대구은행 앞 건물 기둥에 '김정은 서신'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는 것을 학교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대자보는 모두 3장으로 2장에는 현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고 나머지 1장에는 오는 6일 서울 집회 소식을 알리는 내용이다.
같은 날 오후 6시께는 경북 칠곡에 있는 대구예술대에서도 같은 대자보가 발견됐다.
경찰은 대자보를 모두 회수하고 대자보를 붙인 사람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대학 주변에서 발견된 대자보와 같은 것으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