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멤버 데니안(41)이 창업에 참여한 강남의 한 술집이 세금을 덜 내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사실상 유흥주점으로 운영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술집은 서울 청담동에 있는 B샴페인바로 2018년 2월 이탈리아산 주류를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당시 등록 업종은 일반음식점이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업장에서도 술을 팔 수는 있다. 하지만 업주가 술과 음식을 팔면서도 손님들이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도록 무대 등을 설치하려면 유흥주점으로 등록해야 한다. 유흥주점은 구청 등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하고, 일반음식점에 비해 세금도 더 내야 한다.
더군다나 샴페인바는 지난해 6월 해당 업장을 일반음식점에서 휴게음식점·사무소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팔 수 없는 영업 형태지만 2018년 송년회나 올해 신년회를 이곳에서 열었다며 술잔 사진이 담긴 SNS 게시물이 다수 올라와있다.
데니안은 이 샴페인바 개업 뒤 일부 관계자들로부터 '대표님'으로 불렸다. 창업 당시 공식 사내이사로 등록돼있었기 때문이다. 이사직 사임 뒤에도 데니안은 이 샴페인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사회를 보기도 했다.
데니안 측은 "창업 멤버였던 것은 맞지만 등록 업종 결정 과정에 참여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데니안은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샴페인바가 문을 연 지 사나흘만(2018년 2월 21일)에 나름의 이유 때문에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며 "업종 등록 과정에 참여한 적도 없고 그 이후에도 경영에 참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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