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문 대통령 지지율...한국당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지지율 최고치

입력 2019-03-29 17:15:08 수정 2019-03-29 17:23:34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벨기에 필리프 국왕 환영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벨기에 국왕 방한은 1992년 보두앵 전 국왕 이후 27년 만이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벨기에 필리프 국왕 환영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벨기에 국왕 방한은 1992년 보두앵 전 국왕 이후 27년 만이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43%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직무 긍정률 43%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직무를 잘 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6%로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 응답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외교 문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인사(人事) 문제', '최저임금 인상'(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35%를 기록,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였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상승한 22%로,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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