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자신을 둘러싼 흑석동 뉴타운 투기 의혹에 대해 거듭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이를 두고 "격하게 축하한다"며 비판 아닌 비판을 했다.
김 대변인은 흑석동 뉴타운 개발 지대에 25억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이번 공직자 재산 공개를 통해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투자와 투기의 목적이 아닌 노후대책용으로 마련한 부동산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 중 재개발 지역 상가를 빚을 내 투자한 것은 위법성은 없지만 당시 정부가 부동산을 잡겠다고 강력한 규제정책을 펼치던 시기여서 정부 정책에 역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격하게 축하한다"며 "'전셋값 대느라 헉헉거리는데 누구는 아파트값이 몇 배로 뛰며 돈방석에 앉는다'고 한탄하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드디어 16억 원 빚내서 재개발 지역에 26억 원짜리 건물을 사며 꿈을 이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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