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좋은 점이 하나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더 잘 알게 된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멋진 일은, 객관적으로 멋지게 보이는 것과 자신에게 맞는 것을 잘 구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지은이는 독일의 광고쟁이이자 에세이스트이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유쾌하게 만드는 다양한 실험을 해본 뒤에 그 경험을 책으로 펴내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마흔이 되면 줄어드는 것과 늘어나는 것, 결혼 서약의 의미, 중년의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등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은이는 "지금은 어둠 속에 있지만 언젠가는 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에 다다를 것을 아는 데서 나오는 강함이 있다. 가슴 속에 아픔을 지닌 채로도 삶을 충만히 살아낼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 통찰력을 지닐 수 있다면 나이 들어가는 것은 특권이다"고 말한다. 231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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