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문대통령·이총리, 재산 20억원씩 신고… 부처 장관 평균 15억8천만원

입력 2019-03-28 00:05:00

문대통령, 예금증가·채무상환 등으로 1억3천여만원 증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벨기에 필리프 국왕 환영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벨기에 국왕 방한은 1992년 보두앵 전 국왕 이후 27년 만이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벨기에 필리프 국왕 환영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벨기에 국왕 방한은 1992년 보두앵 전 국왕 이후 27년 만이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리는 '2019 보아오(博鰲) 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보아오공항에 도착해 전용기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공개된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종전 신고보다 1억3천582만원 증가한 20억1천60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년보다 2억8천826만원 증가한 20억2천4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18억8천만원이었으나 이번 재산신고에서는 1억3천582만원이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대지와 제주 한경면의 임야 등 2억원가량의 토지와 본인 소유의 양산 사저, 모친 강한옥 여사 소유의 부산 영도구 소재 아파트 등 4억7천800만원가량의 건물을 함께 신고했다.

이 총리의 신고액은 20억2천496만원으로 지난 2017년 15억2천여만원, 2018년 17억3천여만원 등 2년 간 신고액이 5억원가량 증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2억1천312만원 늘어난 9억9천435만원이었다.

국무위원 중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재산이 60억45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11억8천555만원) 등 총리 및 국무위원 18명 중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10명이었다.

18명의 평균 재산은 약 15억7천900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7천800만원가량 늘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13억8천697만원을 신고, 국무위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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