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4월 8일부터 참자람교실 신입생 공개 모집

지난해 8월 참자람교실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8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지역의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참자람교실' 신입생 30명을 공개 모집한다.

참자람교실은 대구시교육청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자 운영하는 위탁교육기관이다. 지난해 8월 중학교 1학년 30명(2개 학급)을 모집해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참자람교실 1학년 과정은 4월 29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대구미래교육연구원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와 경상중학교에서 운영되며, 학생들은 위탁기간 종료 후 소속 학교로 복귀한다.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에서는 교육지원청별로 참자람교실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소속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12일 오후 5시까지 학생의 소속 학교를 통해 ▷지원신청서 ▷학교생활기록부(사본) ▷자기소개서 ▷담임추천서 각 1부를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학생은 1차 서류 및 면접 심사와 2차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되며, 2차 추첨은 일반전형 80%, 사회통합전형 20%로 추첨된다.

한편 참자람교실 1학년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과 학습 주도성을 강화해 학생들마다 조금씩 다른 시간표로 공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나 관심, 학업 역량을 고려하여 필요한 학습 계획을 세우게 된다.

또한 교과프로젝트(6주)-융합프로젝트(1주)-자기주도프로젝트(3주)를 운영해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워크숍을 통해 발표하고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매일 1교시에는 독서수업을 통해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다. 이를 위해 본격적인 독서수업 전에 왜 책을 읽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 학생 6명당 1명의 담임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통해 배우는 힘, 자기를 다듬는 힘,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