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2150선 붕괴

입력 2019-03-25 19:05:51 수정 2019-03-26 00:29:41

2% 가까이 급락, 5개월 만에 최대 낙폭

코스피가 경기침체 공포에 급락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경기침체 공포에 급락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5일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하며 2150선이 붕괴됐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고 유럽의 주요 경제 지표가 일제히 부진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15포인트(1.29%) 내린 2,158.80으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 하락 폭과 하락률은 지난해 10월 23일(55.61포인트·2.57%)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오른 종목은 127개, 내린 종목은 742개였으며 2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원, 2천2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지난 22일 뉴욕 채권시장에선 10년물 금리가 장중 2.42%까지 하락하며 2007년 이후 최초로 3개월물 금리와 역전되며 시장전망을 어둡게 했다.. 장단기 채권 금리의 역전은 경기침체 예고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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