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내 힌두 소녀 '강제 개종' 놓고 양국 장관 말싸움
최근 전면전 위기까지 치달았던 '앙숙'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이번에는 종교 문제로 장관 간 '트윗 설전'이 펼쳐졌다.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4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주파키스탄 인도대사에게 파키스탄 신드주(州)에서 발생했다고 보도된 힌두 소녀 납치 문제에 대해 보고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드주에 사는 힌두 자매가 최근 납치돼 이슬람으로 개종 당한 뒤 무슬림 남성들과 강제로 결혼해야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파와드 차우드리 파키스탄 공보부 장관은 약 4시간 뒤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파키스탄 내 이슈"라고 발끈하면서 소수 집단이 통제되는 나렌드라 모디의 인도가 아니라 평화가 중시되는 임란 칸의 파키스탄의 일이라며 힌두 민족주의 성향이 거세지는 최근 인도 사회의 분위기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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