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도시환경설계 기법인 셉테드(CPTED) 적용키로, 지자체·소방·전문가 시민협의체 구성
대구경찰청은 최근 대구 대표적 유흥가인 중구 로데오거리를 청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셉테드(CPTED) 등 범죄예방대책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CPTED란 전문가의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일정 지역에 적절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을 적용하고 지역 내 범행 동기를 줄여 물리적·심리적으로 범죄를 억제하거나 예방하는 범죄예방 기법을 이른다. 시민들의 범죄 공포를 줄여 심리적 안전감과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경찰은 대구 중구 로데오거리 일대에 CCTV와 비상벨을 확충하고 방범등 조도를 높이며 보도·전봇대를 밝은 분위기로 꾸밀 방침이다. 아울러 성범죄나 음주 소란, 교통 무질서 등을 막고자 새벽 시간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로데오거리는 지난 1월 고교생 무리가 20대 남성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를 위해 중부경찰서는 21일 중구청과 중부소방서, 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찰은 시민을 상대로 한 개선 필요성 설문조사, 민·관·경 합동캠페인, 지역 주민 참여 대책회의 등을 열어 로데오거리를 건전한 문화거리로 탈바꿈하려는 게 목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로데오거리 주변에서 폭력, 성범죄, 청소년 탈선 등 범죄는 물론이고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등 각종 무질서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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