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밤새워 구조작업·원인조사 병행…"유독물질 확산 없어"
중국 장쑤성 옌청(鹽城)시의 화공공단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나 44명이 숨지고 부상자 중 32명이 위중한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강력한 폭발에 이은 폭풍으로 깨진 유리 파편 등에 다친 이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부상자는 1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사상자는 늘어나는 상황이다.
21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이하 현지시간)께 장쑤성 옌청(鹽城)시 천자강(陳家港) 화공공단에 있는 톈자이(天嘉宜)공사의 농약 제조 공장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사고 당시 영상들을 보면, 갑자기 큰 굉음이 나면서 순간 시뻘건 불기둥이 솟더니 거대한 검은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이어 강력한 폭풍이 일대를 강타했다.
사고 장소가 농약 및 염료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은 환경 오염 방지 등 사고 수습과 동시에 사고 원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사고가 난 천자강(陳家港) 화공공단에 있는 톈자이(天嘉宜)공사 일대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여러 건물이 시커멓게 그을린 채 뼈대만 남아 있다. 전날 폭발로 일대에 강력한 폭풍이 일면서 상당히 떨어진 인근 지역에서도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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