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금융회사 출연금 대폭 확대…6월 경북 23개 시군 예산 확보 추진
“정부에도 요청” 야심 찬 계획 세워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진우·이하 경북신보)이 경상북도 내 시군, 금융회사의 출연금을 대폭 확대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지원 규모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경북도 내 시군 23곳 중 11곳으로부터 출연금을 확보한 데 이어 나머지 12곳도 예산 확보를 거의 약속받아 오는 6월쯤 23개 시군 전역에서 출연금을 확보, 소상공인에게 저리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전국 시도 신용보증재단 16곳 중 모든 기초자치단체와 출연 협약을 체결해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을 시행한 사례는 거의 없어 경북신보의 도전 및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신보에 따르면 경북도 내 시군 중 출연금을 낸 곳은 2017년 4곳에 불과했으나 3월 현재 11곳으로 늘었고, 보증지원 규모는 2017년 185억원, 현재 400억원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중 경북 시군 23곳이 모두 출연할 경우 보증지원은 7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또 금융회사의 출연금도 꾸준히 늘려 2017년 110억원, 지난해 137억원, 올 들어선 이미 2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경북신보는 이런 여세를 몰아 정부에도 출연금을 요청, 성사시킨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북신보는 지난해 경북의 소상공인에게 5천491억원을 보증지원했으며, 총보증공급액 4조3천억원, 보증 잔액 1조원 돌파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경북신보가 이 같은 성과를 이루기까진 지난해 초 부임한 박진우 이사장의 역할이 컸다.
신협중앙회장 등을 역임한 박 이사장은 지자체 및 금융회사와 꾸준한 협력을 이끌어 내며 소상공인에게 저리 자금을 지원하는 특례보증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전문가로서의 남다른 활동력을 보인다.
이와 함께 보증사업부·채권추심팀·무방문기한연장팀 신설 등 조직 개편과 함께 성과 위주의 일하는 조직문화 형성, 현장 중심 경영과 주4일 근무제 확산 등 워라밸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출산 및 육아 장려 제도도 적극적으로 시행해 지난해 말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고객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난 2월 구미지점을 확장 이전한 데 이어 조만간 칠곡지점, 포항북지점 등을 개점, 점포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저리 자금 지원과 자본금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북의 모든 소상공인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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