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SBS 영재발굴단에 등장했다.
축구 선수의 꿈을 가진 원태훈(12) 군 및 그 가족이 3월 초 이탈리아를 방문,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의 연고지 토리노에서 만남이 성사된 것.
만남이 자칫 불발될 뻔 했지만, 호날두 소속 에이전시와 약속을 다시 정하면서 이 만남은 드라마틱하게 성사됐다.
10분 남짓 불과한 만남의 시간이었지만 태훈 군은 호날두를 만나 포옹을 하고 사인도 받았다. 태훈 군은 물론 형 태진 군 등 가족이 함께 호날두와 사진 촬영을 하는 행운도 누렸다.
호날두는 미소를 지으며 태훈 군 및 그 가족과 만났고, 태훈 군은 "나오는 데 빛이 났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호날두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태진, 태훈 형제가 호날두와 자신들을 그린 그림 및 메시지가 담긴 종이도 선물했다.
호날두는 두 형제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태훈 군은 지난해 5월 영재 발굴단을 통해 발굴된 '축구 꿈나무'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선수라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태훈 군의 사연은 화제가 됐다. 이 방송은 태훈 군과 호날두의 만남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호날두는 꾸준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는 자신의 조국 포르투갈을 비롯한 세계 각국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