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생리통 증상재발 예방, 한방치료 도움

입력 2019-03-20 13:52:03 수정 2019-03-20 16:31:19

김신형 원장
김신형 원장

많은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생리통과 생리불순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생리 통증의 정도는 개인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심할 경우는 부종, 몸살, 소화불량, 가슴 통증, 복통, 유방통 등의 생리통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성들을 괴롭히는 생리통의 원인은 무엇이고, 생리통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모든 현대인들에게 문제가 되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의 영향도 아주 크지만 난소종양, 자궁종양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은 "생리통에는 원발성과 속발성이 있는데, 월경 초기 1~2일 정도 발생하는 원발성생리통은 난소나 자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의 생리통이다"며 "반면에 월경 기간 내내 통증이 지속 되고 갑자기 생리량이 증가하는 등 여러 양상을 보이는 속발성 생리통은 난소나 자궁과 관련된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원인과 증상 유형이 다양한 생리통이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통증상에 대해 진통제 복용으로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통증을 억누르는 일시적인 치료를 할 뿐 생리통이 발생하는 원인을 개선하지는 못한다.

생리통증상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는 한방 생리통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대구서구한의원 경희예한의원 측에 따르면 생리통이 생기는 체내 환경을 개선하여 통증을 근본적으로 줄여야 하고, 자궁을 비롯한 골반강 안의 문제점을 개선해 더 큰 질병으로의 진행을 막아줘야 한다.

특히 생리통증상이 있다면 우선 뭉친 혈을 풀고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우며, 혈액을 맑게 하여 순환을 원활하게 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경희예한의원 측의 조언이다. 이러한 효과는 찬 기운을 몰아내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신형 원장은 "월경통치료를 위해 온경탕 등의 한약처방을 통해 호르몬 불균형 조절, 자궁근육 이완, 자궁과 난소 부위의 혈액순환 개선과 어혈 배출, 자궁냉증 개선 등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한약과 함께 한의학에서의 가장 전통적인 치료법인 침 치료도 병행하면 좋고 침치료는 자궁과 관련된 경락을 자극하여 저하된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생리통은 끊어질 듯한 허리통증, 아래로 잡아 당기는 듯한 아랫배 통증, 전신이 마비된 듯 저리고 아픈 몸살, 가슴이 딱딱하게 굳는 것 같은 유방통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 여성의 일상을 망치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시작되는 월경 전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여성들이 많다"며 "생리통이 발생하는 근원을 해결하는 치료 과정을 통해 생리통에 의한 신체적, 심리적 고민에서 확실히 벗어날 수 있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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