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댄스 신동 나하은 양, 최연소 대구시 홍보대사 활동

입력 2019-03-20 06:30:00

320만 유튜브 구독자, 인스타그램팔로워 120만명, 대구가 낳은 글로벌 키즈 스타

10살 댄스 신동 나하은 양

"하은이는 대구의 아이입니다. 대구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바랍니다."

댄스 신동이자 인기 유튜버로 유명한 나하은(10·사진) 양이 오는 23일부터 최연소 대구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어린이 홍보대사 위촉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대구시가 처음이다.

하은 양의 '아빠' 나영조(39·대구 남구 리틀야구단 감독) 씨는 이날 매일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구에서 나고 자란 하은이가 대구를 홍보하고 알릴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하은이는 '춤' 소질을 타고났다. 나 씨는 "이미 3살 때부터 TV를 통해 아이돌 댄스를 따라 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엄마가 하은이 리듬감을 처음 알아봤다"며 "이후 SBS 스타킹과 K팝스타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전국적 관심을 불러 모았다"고 했다.

특히 2014년 역대 최연소자로 참가했던 'K팝스타'에서 여섯 살 댄스 신동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말이 안 될 정도의 수준', '타고난 리듬감', '재능이 아니라 기적'이라며 극찬을 했다.

최근 하은 양은 인기 아이돌 및 걸그룹의 춤을 따라 추는 '커버댄스'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어썸하은)에 올리며 글로벌 유튜버 스타로 급성장했다.

나 씨는 "처음에는 단순히 춤을 좋아하며 즐거워하는 하은이의 모습을 담아 영상으로 올렸는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팬 반응이 엄청났다"며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K팝이 뜨면서 해외팬들까지 몰렸다"고 설명했다.

하은 양의 유튜브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어린이 가운데 처음으로 유튜브 구독자 32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20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1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SO SPECIAL'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3천만 건을 돌파했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하은 양은 올해부터 서울에서 꿈을 더 키워 나가고 있으며 학업과 함께 춤 연습 및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나 씨는 "아직 어린 나이라 대구시 홍보대사 제의에 잠시 망설였지만 '대구'라서 고민하지 않았다"며 "대구시민을 아빠, 엄마로 둔 하은이가 대구를 잘 홍보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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