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앙리 시앙 아이티 총리가 취임 6개월 만에 경질됐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티 하원이 이날 실시한 시앙 총리와 행정부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서 103명 가운데 9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런 표결 결과는 시앙이 정부를 이끄는 총리로 취임한 이후 6개월간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공감대가 하원에서 형성된 가운데 나왔다. 아이티는 지난달 베네수엘라가 창설한 석유 원조 프로그램의 자금 유용 스캔들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달 7일 이후 약 11일간 포르토프랭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가파른 물가상승에 항의하며 대통령의 퇴진과 베네수엘라와 카리브해 동맹국 간의 개발원조 프로그램인 페트로카리베 자금 유용에 대한 독립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최소 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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