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대구고등학교는 학생들의 꿈을 찾고 키워가는 학교를 만들어가고자 학생 선택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교육 선도학교인 대구고는 정규 교육과정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라이트봇, 파이썬을 통한 프로그래밍 기본 개념 학습 ▷엔트리, 햄스터 로봇을 이용한 피지컬 컴퓨팅 이해 ▷엔트리 블록과 파이썬 문법 비교를 통한 프로그래밍 응용 개념 학습을 편성했다.
또한 1, 2학년 학생 중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SW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함으로써 기본 문법 교육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교내 경진대회와 각종 관련대회에 참가해 성과도 내고 있다.
이외에 4차 산업혁명 기술 체험캠프를 열어 드론, 3D프린터와 관련해 교육을 받고 졸업생 선배와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 교외 SW축제 및 박람회에도 참석해 학생들이 직접 부스와 체험실을 운영했다.
대구고는 학생 맞춤형 수학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다양한 체험, 탐구활동을 통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유용성과 가치를 인식하는 경험을 갖게 한다.
수학실험동아리인 '수학탐구 1, 2반' 운영을 비롯해 매년 3월 14일을 수학과 친해지는 날인 '파이데이'로 정해 체험활동을 펼친다. 또 교내 수학프리젠테이션 대회와 수학 자기주도학습노트, 마인드맵 그리기 활동으로 학업능력 향상을 꾀한다.
인성 및 인문소양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고전을 읽고 토론을 하거나 학생들이 스스로 교실포럼을 기획하고 강사를 초빙해 팀별 탐구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이외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사회과 관련 교과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꿈을 키우는 '꿈끼데이 철학인문&사회체험캠프', 인문학 캠프,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또한 대구고 교직원, 학부모, 재학생과 선배(OB산악회)의 합동 산행활동을 통해 교육 공동체의 공감대와 유대감도 쌓아나간다. 산행 전 사전 조사활동과 주제토론, 산행 후 소감문 쓰기 등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함양하고 다양한 인문학적 질문 나눔으로 인문 소양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팔공산을 찾아 '어떤 곳에 전략적 요충지로서 산성이 지어졌을까', '왜 유명한 산에는 전해져오는 설화가 있을까' 등의 주제를 탐구한 데 이어 금오산, 보현산, 강천산, 덕유산 등을 산행하며 그 속에 얽힌 인문학적 내용을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고 관계자는 "산행 프로그램을 통해 체력 증진, 학업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학생·학부모·교사 간의 소통과 진로에 대한 상담 기회를 늘릴 수 있다"며 "이외에 학생들이 자발적,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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