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물놀이장, 빙상장이 매년 설치·철거를 반복해 예산 낭비 지적이 대구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강민구 대구시의원(수성구1)은 지난 15일 시정질문에서 2011년부터 매년 1회성으로 설치·철거를 반복하며 운영되는 신천 물놀이장, 빙상장의 현황을 질타하며 시민이 365일 이용 가능한 실내 체육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대구시는 도심 내 여가 스포츠 증진을 목적으로 신천에 매년 물놀이장(여름)과 빙상장(겨울)을 대봉교 아래 생활체육광장에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설치·철거를 반복해 2011년부터 지금까지 39억원의 시비가 사용됐다고 강 시의원은 주장했다.
강 시의원은 특히 위탁 운영되고 있는 빙상장 경우 사업자 선정 등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선정된 A사는 공모금액보다 단 100만원 삭감된 계약을 했고 함께 지원한 B사의 경우 공고금액 전부로 입찰했다는 점, 2017년 2018년 A사와 B사의 제안설명서 중 과거 추진실적 일부가 겹쳐진다는 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같은 장소에서 추진하는 물놀이장 수익(푸드트럭) 1천500만원은 대구시에 귀속된 반면 빙상장의 수익 (대여료, 매점운영) 7천700만원은 선정된 A사가 고스란히 가져갔다는 점도 석연찮다고 지적했다.
강 시의원은 "1회성 물놀이장과 빙상장 운영을 그만하고, 폭염과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시민에게 제대로 된 실내 체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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