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부모가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들이 아들 이희진을 옹호하기 위해 출연한 방송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6년 10월 16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이희진의 부모는 인터뷰를 통해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린 뒤 사기 혐의로 구속된 아들 이희진을 감쌌다.
이희진의 어머니는 "저희 아이가 잘못한 것은 맞다"며 "사람이 주식을 다루는 일은 목숨을 다루는 일이다. 주식에 투자하다 자살하는 사람 많다"고 이희진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그런데 언론에서 계속 (이희진을) 천하의 사기꾼 이희팔이라고 그런다. 얼마나 왜곡되고"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이가 죄 진만큼만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희진의 어머니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언론에서 (이희진의 범죄 사실을) 띄우고 그걸 어떻게 유지하려고 거짓말로 부풀려서 했던 것 (보도했던 것) 같다"며 "그걸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희진 아버지 역시 "솔직히 말해서 부가티 딱 2번 탔다"며 "그래서 나도 '너 미친놈 아니냐' 했다. 그때 당시에는 '왜 샀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희진의 아버지는 "내가 장담한다. 거짓은 없다. 허풍은 있어도"라며 "애가 거짓말은 안 한다. 있는 사실만 얘기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8일 이희진의 부모가 피살된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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