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노조 대표 9시간 마라톤협상…동관 농성은 이어가
지난 13일부터 대구시교육청 본관 로비에서 농성을 벌인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소속 돌봄전담사들이 나흘만인 17일 오전 자진 해산했다.
앞서 강은희 시교육감은 16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노조 측과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교육 수요자인 학생 이익 최우선 등을 내세우며 노조 요구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측은 "교육감 면담에서 어떠한 요구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다만 여성조합원들 출입이 차단된 채 오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본관 농성을 정리하고 동관으로 합류했다"고 말했다.
본관 농성 조합원은 한때 80여 명 수준이었으나, 노조 측의 요구가 학생·학부모 입장을 도외시했다는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면서 일부 노조원들이 스스로 파업 대오를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 돌봄전담사들은 근로시간을 현재 1일 6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리는 것과 1실 1전담사 배치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시교육청 동관 로비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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