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나온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는 발언을 둘러싸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를 겨냥해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을 보면서 '자포자기하는 발언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가원수 및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맞받아쳤다. 나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과거 민주당이 어떻게 했는지 반성해 보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한국당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맞제소하면서 정국이 얼어붙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