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 TK 2석 ↓…한국당 안 TK 2석 ↑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내놓은 국회의원 선거제 개편안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각각 1석씩 줄어드는 반면 자유한국당 안대로 하면 각각 1석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 말 확정된 지방자치단체별 인구와 현행 선거구별 인구 현황을 두 가지 안에 적용했을 때의 결과다. 현재 지역구의 상한 기준은 30만7천41명, 하한 기준은 15만3천405명이다.
민주당 안대로 현재보다 지역구 의석을 28석 줄인 225석(비례대표 75석)으로 선거구가 개편되면 대구는 12석에서 11석, 경북은 13석에서 12석으로 각각 1석씩 줄어든다.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 경우 대구는 달서구의 의석이 3석(갑·을·병)에서 2석으로 줄어들고 경북은 선거구를 전면 재조정해 1석이 감소한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7석(49→42석), 부산 3석(18→15석),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은 6석(28→22석)씩 줄고, 충청권 4석, 경기 3석, 강원 1석 등이 감소한다. 인천과 제주, 세종은 변동이 없다.
단순 계산이지만 이 안대로 되면 민주당과 평화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구가 흔들리는 등 후폭풍이 불 수도 있다.
반면 한국당이 주장하는 안은 현재보다 지역구가 17석 늘어나는 270석(비례대표 폐지) 대입시 대구와 경북은 각각 1석씩이 증가한다. 서울과 인천, 부산·울산·경남, 충청은 2석씩 늘어나고 경기는 8석이나 증가한다. 호남은 1석이 줄어든다.
민주당과 야 3당은 지역구 225석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절차)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직 총사퇴를 걸고 이를 저지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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