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선거에서 대구 유일의 여성 조합장으로 당선됐던 박명숙(63)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박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맞붙었던 우경기 당시 조합장과 재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박 조합장은 전체 투표수 1천449표 중 706표(48.79%)를 차지, 조합장 자리를 수성했다. 우 전 조합장은 483표(33.37%)를 얻어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경북여고를 졸업한 박 조합장은 전 월배농협 달서지점장을 역임하는 등 대구농협 1호 여성지점장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달서구 월배발전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 15년간 조합장이 14차례나 바뀔 정도로 사건 사고가 많았던 월배농협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선거 당선 직후 업무용 승용차를 없애면서 조합을 투명하게 경영하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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