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입력 2019-03-13 18:29:27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영아티스프 오페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영아티스프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장면. 29일과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사랑의 묘약이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제 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29일(금) 오후 7시 30분과 30일(토) 오후 3시에 두차례 진행되는 사랑의 묘약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과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극장,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이 참여한다.

가에타노 도니제티 대표작 '사랑의 묘약'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돈 파스콸레'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코믹 오페라로 손꼽힌다. 1880년대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신비한 묘약으로 둔갑한 싸구려 와인이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남녀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해피엔딩의 희가극으로, 1832년 밀라노 카노비아나 극장 초연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대지주의 딸이자 진정한 사랑을 찾는 주인공 '아디나' 역에는 소프라노 니나 솔로도브니코바(볼로냐극장)와 리 멍스(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가,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가난한 농부 '네모리노' 역에는 이탈리아 피렌체극장의 영아티스트 아카데미 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테너 조규석과 쿠루레코 마수쿠(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가, 싸구려 와인을 묘약으로 속여서 파는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 역에는 베이스 한준헌과 장경욱이 출연한다. 그리고 군인 '벨코레' 역은 일본 도쿄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강민성과 토마소 카라미아(볼로냐극장)가, '잔네타' 역에는 소프라노 김나영이 맡았다.

이번 무대는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오페라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오페라 '아이다'의 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와 연출가 이회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참여한다.

이번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문예회관 공연기획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어있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해 일정 수량의 좌석을 기부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053)666-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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