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100호 회원 탄생

입력 2019-03-13 17:21:15 수정 2019-03-13 19:35:58

김천 1호 김무영 대표 부인 문점숙 씨 “남편 따라 작은 도움 주고 싶어 가입”
패밀리 아너 회원 두 쌍도 이름 올려

경북 아너 100호·패밀리 회원 가입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경북 아너 100호·패밀리 회원 가입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100호 회원 시대가 열렸다. 아너 소사이어티란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3일 김천 로제이나 호텔 회의실에서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100호 회원과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 세 가족의 가입식을 열었다.

100호 회원의 주인공은 김천 1호 아너 김무영 엠텍 대표의 배우자 문점숙 씨다. 문 씨는 "남편의 조언에 따라 김천과 경북의 소외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 가입했다"면서 "많은 분에게 따스한 힘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문 씨 부부와 더불어 이날 패밀리 아너 회원 두 쌍도 추가로 탄생했다. 의성 1호 권영만권의원 원장의 배우자 백경수 씨와 의성 3호 신덕순 신안상사 대표의 배우자 김송희 씨가 나란히 경북 97호, 98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

권 씨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이제 행복한 일을 부부가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김 씨는 "의미 있는 일을 가족과 함께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주변 많은 분이 같이 동참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가입식에는 이강창 김천 부시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기원 경북 아너 대표, 패밀리 아너 회원 가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경북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분이 어느덧 100명이 됐다"면서 "이번 회원의 사회적 모범을 계기로 경북 내 소외 이웃에게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가고 고액 기부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가족과 함께 나눔을 실천한 경북 패밀리 아너는 2014년 김준호·박병숙 씨 부부를 시작으로 이번에 3쌍이 늘어 총 10가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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