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산하 수련원, 올해도 알찬 프로그램 선보인다

해양수련원·낙동강수련원·팔공산수련원, 초·중·고별 체험 수련활동 운영

지난해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을 찾은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교육해양수련원,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등 대구시교육청 산하 3개 수련원이 이달부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련활동에 나섰다.

이들 수련원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학생교통비 및 식비 등 수련활동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해양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수련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야간에도 간호사,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은 지역 120여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모험심과 자긍심 배양을 위해 야영 등 다양한 수련활동을 진행한다.

자전거 트레킹 등 기본프로그램 외에도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협동줄넘기, 4D프레임, 모둠북, 스크린 사격 등 선택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실내수련활동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수련활동을 운영한다.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은 지역 220여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련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다문화캠프', 대가족의 사랑과 화합을 위한 '조손캠프', 위기학생에 대한 공감·소통을 위한 '심통(心通) 캠프' 등 특별수련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수련 프로그램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완강기, 소화기 사용법 등을 익힐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은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포항에 위치한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은 대구지역 90여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공동체 및 개별 선택활동, 진로탐색 활동 등 20여 종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체험 위주의 수련활동을 제공한다.

안전체험관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안전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임재용 대구교육해양수련원 원장은 "지난 겨울 동안 학생 안전을 위한 시설 점검과 각종 프로그램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수련활동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