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주식 하락세…연예계 불어닥친 '몰카 폭풍' 유탄 맞았나

입력 2019-03-12 14:53:24

전문가들 "곧 상승세 예상"

네이버 증권 제공.
네이버 증권 제공.

대표 엔터주인 JYP엔터테인먼트(JYP)가 하락세다. '승리게이트'로 불리는 연예계 성관계 동영상 불법 유포와 관련한 후폭풍을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JYP는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후 2시4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5%(1천200원) 하락한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는 오후 1시 이후부터 가파른 하락세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주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JYP엔터가 증권업계에서는 업종 내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실제로도 전문가들은 JYP의 상승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JYP Ent.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비가 추정치 대비 15억원 낮아 시장 컨센서스 대비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트와이스 등 핵심 라인업뿐 아니라 스트레이키즈 등 신인 라인업까지도 콘텐츠 제작비 효율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신인 걸그룹 ITZY의 데뷔 후 수익화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년도 신인상을 휩쓴 큐브엔터 (여자)아이들의 데뷔곡 'LATATA'와 ITZY의 '달라달라'를 비교할 때 유튜브 조회 수 및 디지털 음원 성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JYP Ent.의 전망에 대해 그는 "글로벌 시장 확장 모멘텀이 구체화되는 구간"이라며 "내년도에는 '현지화된 아티스트'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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