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학, 해외 네트워크 구축 주력

입력 2019-03-18 06:30:00

대구보건대, 獨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서 해외 취업방안 모색…계명문화대도 말레이시아 방문
대구가톨릭대, 앙골라가톨릭대와 협약…공동 프로젝트 수행·학생 교류 추진

최근 대구지역 대학들이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에서 재학생 해외 취업 협의 등에 나섰다.

IDS를 직접 방문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독일·미국·캐나다의 5개 우수 덴탈 랩(Dental Lab) 회사 대표를 만나 교육과정에 대해 홍보하고, 그동안 출신 학생들을 선발해 해외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 남 총장은 지난 15일 퀼른에서 열린 '독일 주재 한인 치과의사 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치과병원 및 협력 업체들을 대상으로 재학생들의 실무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해외 취업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자리도 가졌다.

대구가톨릭대학교도 최근 앙골라 가톨릭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에 나섰다.

두 대학은 ▷교육·연구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교수 교류 ▷양 대학 주최의 세미나, 심포지엄 공동 참여 ▷공통 분야 연구 및 출판물 공유 ▷장단기 학생 교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해외취업 활성화, 해외 산학네트워크 구축 및 협약을 통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말레이시아의 이지스 본사를 방문해 해외취업반 운영 세부내용을 협의하고 K-MOVE스쿨 연수학생과 해외취업자를 격려했다. 또 인터아일랜드 본사를 찾아 협약을 체결했고 셀바이텔사와는 해외현장실습학기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해외취업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하고 테크 마힌드라사, 텔레퍼포먼스사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취업 문을 활짝 열기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

대구과학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 스쿨' 운영기관에 선정돼 해외 취업시장 개척에 나섰다.

'K-Move 스쿨' 사업은 청년들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글로벌기업, 해외진출기업, 해외유망직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과학대는 올해 'K-Move 스쿨' 사업에 '싱가포르 조리전문가 취업과정'으로 신청해 총 13명이 승인됐으며, 7천200여만원의 재정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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