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이었다.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최수종(강수일)이 의식을 회복하고 살인 누명을 벗는, 2개의 큰 미션이 10일 101, 102회에서 급속도로 완수됐다.
앞서 2주 남은 이 드라마에서 굵직한 2개의 난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진 바 있다.
그러나 김사경 작가는 이를 단 이틀(4회분)만에 완료했다.
그러면서 남은 103, 104, 105, 106회 등 모두 4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남은 큰 난제가 없어서다. 이제는 최수종의 신변 관련 해결할 일이 없다. 건강도 되찾았고 살인 누명도 완전히 벗었다.
남은 것은 딸 유이(김도란)의 이장우(왕대륙)와의 재결합, 그리고 자신도 진경(나홍주)과 재결합하는 등의 일이다.
사실 시청자들은 이게 최수종이 겪고 있는 2개의 난제가 해결되면 저절로 이뤄질 줄 알았다.
그러나 10일 방송 종료 후 나온 103, 104회(3월 16일 방송) 예고편에서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이장우와 이혼한 유이는 고나은(장소영)과 이장우를 이으려는 장우 母 차화연(오은영)에 의해 계속 외면받을 전망이다. 최수종 역시 진경을 떠나려는 의지를 예고편에서 드러냈다.
다만 이게 103, 104회에서는 난제로 등장하지만, 105회 그리고 마지막회 106회에서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계기로 해피엔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KBS2 주말드라마가 놓을 수 없는 규칙이 바로 해피엔딩이다. 요즘 케이블채널 드라마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파격적 비극 결말은 시도하기 힘들다.
그런데 해피엔딩도 2가지 경우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는 유이와 이장우, 최수종과 진경 모두 재결합하는 것이다.
또는 과거 KBS2 주말드라마 스타일에서 벗어나, 이들 두 커플이 각자의 길을 가지만 나름의 행복을 얻는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리고 그 밖의 관심을 끄는 요소로 박금병(정재순)이 그토록 찾는 동생 명희의 정체, 박금병이 겪고 있는 치매와 관련된 이야기, 예고편에서 재벌가의 자식인 것으로 나타난 송원석(이태풍)의 정체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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