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가 10일 방송중인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 등장했다.
이혜숙(나홍실)이 동생 진경(나홍주)을 붙들고 언급해서다. 최수종(강수일)의 아이를 임신한 진경에게 도란이(유이 분)처럼 살인자의 아이로 살도록 할 거냐며 언급한 단어다.
주홍글씨는 '낙인'이라는 단어와 같은 뜻이다. 살며 꼬리표처럼 붙어다닐 것이라는 의미다.
미국 작가 N.호손의 장편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미국 개척 및 식민 시대에는 간통죄 같은 범죄를 범한 자의 가슴에 주홍색 글씨를 새기는 등 일종의 낙인 형벌이 이뤄졌다. 그러면 주변 및 사회로부터 평생 지탄의 대상이 돼야 했다.
이 소설이 유명해진 후 주홍글씨는 그와 같은 낙인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