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3개 시민사·회단체 "복지재단 비리 계속해서 나오는데도 행정기관은 잠잠"
대구 한 복지재단의 장애인 폭행과 전 이사장 D씨 일가의 비리·횡령 혐의(매일신문 1월 31일 자 6면)와 관련, 대구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구시의 즉각적인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북풀뿌리단체협의회,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의당 대구시당 등 지역 23개 시민사회단체는 6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앞에서 해당 재단 인권 유린 및 비리 척결, 복지공공성 강화 공동대책위윈회(이하 대책위)를 발족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 대구시, 북구청 등 관계기관들의 철저한 수사와 비리 사건 재발 방지에 관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7월 내부고발로 해당 복지재단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했으나 전 이사장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일단락됐다"며 "대구시와 북구청이 합동 진행한 감사도 수박 겉핥기식으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철저히 사유화된 복지시설을 지역사회 공동자산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복지재단의 비리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6일 해당 복지법인과 산하 시설 등 6개 기관에 대한 압수 수색을 완료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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