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횟수가 줄면서 출·퇴근시간 승객의 불편을 불러일으켰던 대구-구미 간 노선(매일신문 4일 자 1면)에 시외버스가 추가로 투입된다.
경북도는 6일 "대구 서부정류장과 구미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에 출·퇴근시간 각각 2대씩 총 4대의 버스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투입 시점은 이달 25일쯤이 될 전망이다.
앞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커진 도내 일부 시외버스 업체들은 지난해 11월 기존 95회이던 구미-대구 간 버스 운행 횟수를 55회로 줄였다. 이 때문에 출·퇴근시간 운행 버스가 줄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도는 버스 추가 투입과 함께 예매 시스템도 개선한다. 현재는 해당 구간 시외버스 노선의 중간 경유지인 구미공단 등에서 승차하는 승객이 예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도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외버스 업체 측에 중간 경유지 승차 시에도 예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라고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비용 증가로 시외버스 노선을 줄일 수밖에 없는 업체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시·도민의 발길이 끊겨서는 곤란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민원 발생 여부를 자세히 살펴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구미터미널로 시외버스가 하루 25회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 한 달 동안 이용한 승객만 2만 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