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달성 현풍시장에 '청년몰' 문 열어

입력 2019-03-06 15:25:08 수정 2019-03-06 19:06:58

10일까지 버스킹 공연 등 행사 다양…음식점·카페 등 점포 20곳 새로 입점
달성군, “마케팅 지원·편의시설 확충”

5일 열린 현풍시장 청년몰 개장식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김광일(왼쪽)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상인회장, 신상진(오른쪽) 청춘신난장 청년상인대표가 결의를 다지고 있다. 달성군 제공
5일 열린 현풍시장 청년몰 개장식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김광일(왼쪽)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상인회장, 신상진(오른쪽) 청춘신난장 청년상인대표가 결의를 다지고 있다. 달성군 제공

100년 전통의 대구 달성군 현풍읍에 위치한 오일장 현풍시장(현풍백년도깨비시장)에 청년상인들의 장터인 '청년몰'(현이와 풍이의 청춘 신난장)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달성군은 5일 김문오 달성군수, 김성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풍시장 청년몰 개장식을 열고 10일까지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기로 했다.

현풍시장은 1918년 처음 개장한 이후 현재 84개의 점포를 보유한 지역 최대 전통시장이다. 이번에 새로 개장한 현풍시장 청년몰에는 음식·간식류 9개소, 카페·음료 4개소 및 수공예 3개소 등 총 20개소의 점포가 입점했다.

달성군은 개장에 앞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및 레시피 개발, 운영 컨설팅, 각종 축제 및 팝업 레스토랑 참가, 인테리어 지원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청년상인들을 발굴했다. 또 개장 이후에도 청년상인들의 조기 안착을 위해 마케팅 지원,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현풍시장은 이제 기존 상인들과 새로운 청년상인들의 조화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청년몰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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