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면허 심사 결과 발표…"3년동안 거점공항 유지 등 조건"
에어필립·가디언즈는 재무잠식·사업구체성 등 문제로 '고배'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3개 항공사에 신규 항공운송면허가 발급된다. 에어필립과 가디언즈는 면허가 반려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신규 항공운송면허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면허 발급이 확정된 3개 항공사는 향후 1년 안에 운항증명(AOC·안전면허)을 신청해야 하며, 2년 이내 취항 노선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최소 3년 이상 사업계획에 기재한 거점공항을 유지해야 한다.
심사 결과 플라이강원은 자본금 요건(150억원)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해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플라이강원의 자본금은 2017년 말 185억원에서 작년 말 378억원으로 늘었고, 강원도의 지원(135억원)과 다수 투자처의 투자의향(1천억원)을 확보해 재무능력을 강화했다. 2022년까지 항공기 9대(B737-800)를 도입해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중국·일본·필리핀 등 25개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자본금 480억원을 확보하고 2022년까지 항공기 6대(A320급) 도입 계획이 포함된 사업계획을 냈다.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일본·중국·베트남 등 11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저렴한 운임과 신규노선 취항 등을 통해 충청권·경기 남부의 여행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이 거점인 에어프레미아는 자본금 179억원(자본잉여금 188억원 별도)에 2022년까지 항공기 7대(B787-900)를 도입할 계획으로 미국·캐나다·베트남 등 중장거리 중심의 9개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중장거리 노선에 기존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좌석은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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