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차원의 수출지원사업 한창, 올해 30t가량 수출 목표.
명품 고령딸기가 올들어 캄보디아 판촉행사를 가지는 등 동남아시장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딸기는 17~20℃의 저온성장 작물이라 기온이 높은 동남아에서는 생육이 어려운 작물이다. 이에 따라 동남아 시장에서 매력적인 작물로 여겨진다.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딸기 시장은 현재 경남 진주지역의 딸기농가들이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지역의 딸기는 전체 해외시장 수출물량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명품 고령딸기는 국내에서 개발한 설향품종이며,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과 당도가 높고 새콤 맛이 특징이다.
고령딸기의 지난해 해외수출 물량은 태국과 싱가폴, 러시아 등에 25.8톤, 3억2천여만원을 수출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고령군은 농가소득을 높이고 명품 고령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22~24일까지 홍보 판촉행사를 가졌으며, 8일~10일에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홍보·판촉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고령딸기 홍보·판촉행사는 군과 고령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수출업체인 ㈜경북통상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킴마트 2개 매장에서 시식행사, 할인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고령딸기의 뛰어난 맛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였다.
군은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올해는 30t이상을 수출하고 향후 50여t까지 수출물량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군에서도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물류비와 포장재를 지원하고 고객판촉지원사업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진상 고령농업기술셐터소장은 "신선농산물의 신흥수출시장인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지역에 고령딸기의 인지도를 높여 농민소득과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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