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90조원 돌파와 17년 연속 흑자경영 성과, 향후 사회적 역할 강화하기로
김윤식(63) 신협중앙회장이 5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성과와 남은 과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먼저 김 회장은 총자산 90조원 돌파, 당기순이익 17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을 최대 성과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공동유대(영업지역) 확대 ▷비과세 연장 ▷목표기금제 도입 등으로 신협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한 해 신협은 타 금융기관과 차별되는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다자녀가구 주거안정대출'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신협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합원들의 삶의 터전인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을 만들기 위해 '지역특화사업'을 시작했고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목표기금제 법제화를 통해 회원 조합에 부과하는 출연금 요율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목표기금제 법제화를 통해 회원 조합의 건전성 강화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신협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당면한 과제들을 차분하게 해결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우선 중앙회 경영개선명령(MOU) 탈피를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MOU 해소를 통해 회원 조합에 대한 이용고 및 출자금 배당 등 조합 경영을 지원하고 중앙회 사업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이어 신협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금융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 회장은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 200억원 조성 ▷사회적 경제 기업 대상 300억원 저리 대출(2018년 대비 3배 이상) 확대 공급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신협은 '효(孝) 어부바 예탁금'을 출시하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사업 확대, 지역특화사업 본격 추진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03년 신협 운동을 시작해 대구세림신협 이사장, 신협 대구지역협의회장, 신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 1일 제32대 신협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2년 2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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