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7시 2회 공연… 전석 무료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 오페라 '김락'이 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창작 오페라 김락은 2015년 경상북도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공연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대상 작품으로 선정될 만큼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내용은 안동지역 3개 독립운동가 문중의 종부이자 스스로 치열한 여성독립운동가였던 김락 선생을 다룬 이야기다.
김 선생은 15세의 나이에 향산 이만도 선생의 아들 이중업 선생과 결혼한 뒤 이만도·이중업 선생이 함께 의병을 일으키자 어린 시절부터 손수 집안을 지킨 인물이다.
1910년 국권침탈로 시아버지는 24일 단식 끝에 순국하고, 남편 이중업과 두 아들, 사위도 독립운동에 나서 죽거나 일제에 붙잡혔다. 당시 할머니라 불렸던 57세 나이로 김 선생은 안동면 만세시위에 직접 참여했다가 일본군 수비대에 붙잡혀 잔혹한 고문으로 두 눈을 잃은 뒤 6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총 4막으로 구성된 작품은 제1막과 2막은 진성이씨 종가댁의 안주인인 김 선생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과 그에 따르는 고통과 인내, 희생을 조명했고, 제3막과 4막에서는 그들의 흘린 피 덕분에 광복을 맞이하는 환희를 그렸다.
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오후 2시와 7시 2차례 공연된다. 7세 이상 관람연령에 전석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또는 로얄오페라단(053-248-4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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