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일명 '밉상女(녀)' 대열에 나홍실 역을 맡은 이혜숙이 합류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3월 2일 방송에 이어 3월 3일 방송까지, 이틀간 극중 돌변한 모습이 눈길을 끈 것.
2일 방송에서 이혜숙은 친구인 차화연(오은영 역)을 찾아가 간경화 말기인 자신의 아들 박성훈(장고래 역)에게 아들의 간을 기증해 달라는 얘기를 꺼내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는 차화연의 말에 차마 말을 잇지 못하며 이기적인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그토록 미워한 며느리 나혜미(김미란 역)를 찾아가 울면서 도와달라며, 간 이식을 요구하는 맥락의 발언도 했다. 물론 극중 나혜미는 이혜숙이 이렇게 말하지 않았더라도 남편 박성훈을 위해 간 이식에 나설 마음이었긴 하다.
이어 3일 방송에서는 최수종(강수일 역)이 간 이식을 해주기로 결정된 가운데, 이혜숙은 아들 박성훈에게 사촌이 간 이식을 해줄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를 옆에서 본 나혜미는 의구심을 강하게 나타낸다. 물론 이는 박성훈이 아버지를 죽인(최수종에게는 누명) 최수종이 자신에게 간 이식을 해준다는 사실을 알아챌 경우 거부할 것을 예상해 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아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설득하는 선택을 하지 않은 이혜숙을 못마땅해 하는 모습이다.
그간 하나뿐인 내편의 밉상녀 리스트에는 유이(김도란 역)를 구박한 것은 물론 차화연 및 사돈 이혜숙 가족을 상대로 안하무인격 행동을 해 온 임예진, 역시 유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해 온 차화연, 형님 유이를 못살게 군 동서 윤진이가 올라온 바 있다. 여기에 이혜숙도 뒤늦게 합류하는 모양새다.
물론 이혜숙은 3일 방송에서 최수종을 향해 아들에 대한 간 이식을 결정해 준 감사의 의미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이며 그간의 '밉상짓'을 다소 만회하긴 했다. 또한 임예진도 최근 방송에서 '철이 드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3일 방송에서는 간 이식 수술을 앞둔 최수종에게 몸에 좋은 진수성찬을 대접했다.
한편, 다음 밉상녀 후보로는 유이와 이혼한 이장우(장대륙 역)를 노리며 차화연 등을 상대로 '여우짓'을 하고 있는 고나은(장소영 역)이 거론된다. 5인방 체제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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