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클리닉] 컬러문신·오타모반·커피반점… 어떻게?

입력 2019-03-05 07:43:25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대구시민 A씨. 문신도 패션이란 생각에 거부감은 없었지만 정작 제거해야 할 일이 생기니 고민이 많아졌다. 녹색과 노란 색이 섞인 컬러문신을 목 뒤쪽에 새겼는데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의 제거요구가 거세졌기 때문이다. B씨의 경우는 눈 주위 푸른 반점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오타모반'이라는 진단을 받고 어렸을 때도 레이저치료를 시도했으나 통증이 심해 치료를 포기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여전히 눈에 띄는 반점이 신경 쓰여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C씨는 볼에 있는 갈색반점 탓에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있던 이 반점은 '밀크커피반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치료방법조차 몰라 방치해오다 최근 대구에 최초 도입되었다고 알려진 루비피코레이저 소식을 듣고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색소는 기미, 잡티, 주근깨 이외에도 흑백문신, 컬러문신 등과 더불어 오타모반, 밀크커피반점 같은 난치성 색소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색소마다 침착 원인과 깊이, 증상들도 다양해 치료효과도 제각각이다. 앞서 언급한 사례들처럼 컬러문신, 난치성 색소들은 치료가 까다롭다. 기존 색소 치료에 쓰여졌던 피코레이저도 이들 색소에는 효과가 덜하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었다. 루비피코레이저는 이러한 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 버전의 피코레이저다. 기존에도 색소 치료에 효과를 보이던 인라이튼 레이저 3세대로도 일컬어진다.

위의 환자들은 그동안 치료를 고민해오다 루비피코를 통해 개선효과를 얻은 케이스이다. 루비피코레이저는 기존 피코레이저에 비해 출력이 50% 이상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빔의 질도 훨씬 안정화가 되었으며, 532nm(나노미터)와 1064nm 두 가지 파장에 670nm 파장이 추가되었다.

문신치료에 있어서도 검은색과 푸른색은 1064nm, 붉은색과 노란색은 532nm, 녹색은 670nm의 파장을 사용할 수가 있어서 모든 색상의 컬러문신을 지울 수 있으며, 50% 이상 강해진 출력이 보다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오타모반과 같은 진피 내 색소 질환은 피코레이저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데, 특히 루비피코레이저는 심한 통증이나 출혈 없이도 오타모반 치료가 가능하다. 난치성 색소 중 하나인 밀크커피반점 역시 저출력 방식의 엔디야그레이저치료가 40~50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것과 달리 루비피코레이저는 10~20회 정도의 치료로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보인다.

그 동안 컬러문신이나 난치성 색소를 제거하고 싶어도 개선효과와 통증, 치료횟수 등으로 고민해왔다면 피코레이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루비피코레이저 시술을 고려해봄직도 좋을 듯 하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전문의와 상의 후에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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