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팀 대구FC와 정규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맞붙은 2019년 K리그1(1부) 개막전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 장신 공격수 에드가가 2019시즌 1호 골의 주인공이 됐고 전북은 임선영이 동점골을 뽑았다.
대구와 전북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시즌 하나원큐 K리그1 개막전서 1대1로 무승부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3-4-3 전형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에드가, 김대원, 세징야, 허리에 류재문, 츠바사, 황순민, 김준엽, 스리백에 홍정운, 박병현, 골키퍼로 조현우를 세웠다.
전북 모라이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김신욱, 그 뒷선에 임선영, 로페즈, 한교원, 수비형 미드필더로 손준호, 신형민, 포백에 홍정호, 김민혁, 최철순, 김진수를 세웠다. 골문은 송범근에게 맡겼다.
선제골은 대구가 넣었다. 지난해 16골 14도움을 합작한 외국인 듀오 세징야, 에드가의 위력이 빛을 발했다. 전반 22분 K리그 2년차인 에드가가 세징야의 프리킥을 점프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김신욱과의 공중볼 다툼에서 앞서며 개막축포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이도 잠시. 반격에 나선 전북은 실점 후 6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임선영의 왼발 중거리포가 터졌고 조현우 골키퍼가 다이빙까지 했지만 막지 못했다. 전반 44분 대구의 김대원이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옆 그물을 때렸다.
후반 들어 대구는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정승원, 다리오, 한희훈을 교체 투입했다. 전북 역시 후반 이동국과 한승규, 문선민을 조커로 투입해 맞섰다.
후반 들어 전북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대구 수비진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대구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세징야를 중심으로 역습을 펼치면서 추가 골을 노렸다. 양 팀의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전북은 공세를 이어나가며 몰아붙였지만 대구는 수비를 두껍게 가져가며 역습을 노리는 데 주력했다.
5분의 후반 추가시간이 끝날 때쯤 로페즈와 문선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차례로 골대 앞에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끈질기게 발로 공을 지켜내며 승점을 지켜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2만 637명이 경기장을 찾아 성공적인 개막전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