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황 신임 대표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여론조사 결과 합산에서 총 6만8천713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4만2천653표)을 누르고 당선됐다.
3위는 김진태 의원(2만5천924표)이 차지했다.

같은 날 열린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6만5천563표를 얻은 조경태 의원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정미경 전 의원이 4만6천282표를 얻어 2위로 입성했다.
이어 김순례 의원 3만4천484표, 김광림 의원(안동)이 3만3천794표를 얻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기대를 모았던 대구 출신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은 3만여 표 득표에 그쳐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청년최고위원은 5만5천86표를 얻은 신보라 의원이 당선됐다.
황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며 "정책정당, 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을 개조해 혁신의 깃발을 세워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