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입력 2019-02-27 16:39:01 수정 2019-02-27 20:15:31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2‧28민주운동기념탑을 참배한 뒤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내에 있는 2‧28민주운동기념탑에 참배한 뒤 오전 11시에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제59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과 민주운동 재현 행사에 참석한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경북고 등 대구지역 8개교 학생 1천700여 명이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서 자발적으로 일으킨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적 저항운동이다. 10대 학생들이 주도한 한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셈이다. 이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대구와 상생협력 과제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 같은 해 10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17년 9월 28일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1월 30일에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18년 2월 6일에 2·28이 국가기념일로 제정 공포됐다.

특히 이날 콘서트하우스~중앙네거리~2·28기념중앙공원 구간에 2·28민주운동을 재현하는 거리행진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 도지사는 "2·28민주운동은 자유당 독재 정권의 부정부패, 언론 장악, 인권 탄압 등 각종 횡포가 절정을 이뤘던 상황에서 민주적으로 일어난 저항운동이며 4·19의 도화선이 된 학생운동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잊힌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여 호국의 성지로서 경북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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